합장(合掌)
김소월의 ‘합장’을 읽는다. ------------------ 나들이, 단 두 몸이라, 밤빛은 배어와라. 아, 어거 봐, 우거진 나무 아래로 달 들어라. 우리는 말하며 걸었어라, 바람은 부는 대로. 등불 빛에 해작여라, 희미한 하늘 편에 고이 밝은 그림자 아득이고 퍽도 가까운 풀밭에서 이슬이 번쩍여라 밤은 막 깊어, 사방은 고요한데, 이마즉, 말도 안 하고, 더 안 가고, 길가에 우두커니, 눈 감고 마주 서서, 먼먼 산 절의 절 종소리 달빛은 지새어라. --------------------------------- 합장(合掌) 두 손을 모아본다 두 손을 모아서 뭘 하자는 것인가 두 손을 모아 봐라 두 손을 모아 보면 의외로 뜨거운 기운이 모인다 간절한 마음이 모인다 기도를 위해서 합장을 하고 합장을 위해서..
2023.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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