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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태괘2

두려움과 지천태괘 보복이 두려워 점을 쳐봤는데 지천태괘(地天泰卦䷊)를 얻었다. 변효가 초효, 4효다. 점괘가 묘하다. 지극히 태평한 괘가 나왔다. 태괘의 괘사로 보면 물음에 대한 답은 ‘작은 것(음)이 가고 큰 것(양)이 오니 길하고 형통함’이다.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가능성은 상대가 보복할 수도 있고, 보복하지 않을 수도 있다. 반반이다. 어느 쪽이 마음이 편안할까. 보복하지 않는다고 믿는 것이 마음이 더 편하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라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반역(도전괘)과 변역(배합괘)가 모두 천지비괘(天地否卦䷵)다. 비(否)는 ‘사람의 도가 아니라, 군자로서 일을 맡아 해도 이롭지 않음이며 큰 것이 가고 작은 것이 옴’이다. 사람의 도리가 아니며 군자답게 일을 해도 이롭지 않을 것이며 막히고 답답할.. 2025. 3. 23.
지천태괘(地天泰卦䷊)(1) 아래에 있는 것은 위로, 위에 있는 것은 아래로 泰(태), 小往大來(소왕대래), 吉亨(길형). 태는 작은 것이 가고 큰 것이 오니 길하고 형통하다. 초구, 띠풀의 엉겨 있는 뿌리를 뽑는 것이니, 그 무리와 함께 움직이면 길하다. 구이, 큰 도량으로 포용하고, 강한 결단력으로 개혁하며, 멀리 있는 자를 버리지 않고, 붕당을 짓지 않으면, 중도를 행하는 자를 도울 수 있다. 구삼, 평평하기만 하고 기울어지지 않는 것은 없으며 가기만 하고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으니, 어려워도 바름을 지키면 허물이 없고 진실함을 걱정하지 않으면 먹는 것에 복이 있을 것이다. 육사, 새가 무리 지어 날아오듯이 부유하지 않으면서도 그 이웃과 함께하여 경계하지 않고 믿는다. 육오, 제을이 여동생을 시집보내니 그로써 복을 받고 길할 것이다. 상육, 성이 무너져 해자로 돌아감이니 군.. 2023.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