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신인 성인1 『장자』 전문 읽기-소요유(逍遙遊)편(1)...붕과 종달새 북쪽 바다에 물고기가 있어 그 이름을 곤(鯤)이라고 하는데 그 크기가 몇 천리나 되는지 알지를 못한다. 그것이 변화해서 새가 되니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하며 이 붕의 등 넓이도 몇 천 리나 되는지 알지를 못한다. 이 새가 한번 기운을 내어 날면 그 날개는 마치 하늘에 드리운 구름과 같다. 이 새는 바다 기운이 움직일 때 남쪽 바다로 옮겨 가려고 하는데 남쪽 바다란 천지(天池)를 말한다. 제해(齊諧)>란 기괴함을 적은 것으로 거기에 이런 말이 있다. ‘붕새가 남쪽 바다라 날아갈 때에는 물결을 치는 것이 3천리요, 회오리바람을 타고 9만리나 날아올라가 6개월을 가서야 쉰다.’ 하였다. 아지랑이와 티끌은 생물들이 불어내는 입김이다. 하늘이 저렇게 푸른 것은 저 하늘 본래의 빛인가? 너무 멀어서 끝이 없는 .. 2025. 5.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