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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2

무한화서 『무한화서』(이성복) 필사하기 좋은 책이다. ‘무한화서’를 사전에 찾아봤다. 무한화서(無限花序): 아래쪽이나 가장자리에 있는 꽃부터 피기 시작하여 위쪽으로 피어 가는 화서. 수상(穗狀) 화서, 총상(總狀) 화서, 산방(繖房) 화서, 산형(繖形) 화서, 두상(頭狀) 화서 따위로 나눈다. 수상화서(穗狀花序): 무한 화서의 하나. 한 개의 긴 꽃대 둘레에 여러 개의 꽃이 이삭 모양으로 피는 화서를 이른다. 질경이, 오이풀 따위가 있다. 총상화서(總狀花序): 무한 화서의 하나.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여러 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여 끝까지 핀다. 꼬리풀, 투구꽃, 싸리나무, 아까시나무의 꽃 따위가 있다. 산방화서(繖房花序): 무한 화서의 하나. 총상 화서와 산형 화서의 중간형이 되는 .. 2024. 1. 18.
『인생의 역사』, 시를 보며 인생을 생각하다 이 글은 좀 길다. 책 한 권보다는 엄청 짧다. 이 책을 읽고 어떻게 글을 쓸까? 남이 쓴 시 한 편을 보고 내가 한 편의 글을 쓰는 것은 간단하다. 그런데 남이 쓴 시에 또다른 남이 평론한 글을 모아서 이루어진 한 권의 책을 읽고 나는 무엇을 쓸 수 있을까? 인용된 시에 대한 내 감상을 말하기도 그렇고, 시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론을 다시 내가 요약하기도 뭣하다. 이 책은 평론이나 감상이 좀 길다. 읽어내기가 편하지는 않다. 인용된 시들이 대부분 인생의 모순이나 고통과 맞닿아 있어서 더 그렇다. 김용택의 『시가 내게로 왔다』와 대비가 된다. 김용택은 다른 시인이 쓴 한 편의 시에 대해 시만큼 짧게 말을 붙인다. 그 내용은 대중없다. 어떤 것은 또다른 시같고, 또 어떤 것은 그냥 평이하다. 사실 시를 잘.. 202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