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채식…그리고 식량 위기
60, 70년대에는 ‘채식’이란 말도, ‘육식’이란 말도 없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쌀이나 보리로 한 밥이나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을 먹고 반찬도 제철에 난 것이거나 말려서 묵은 것이거나 나물이었고, 어쩌다 갈치, 고등어 등의 물고기를 먹었다. 늘 먹는 것이 곡물과 채소이니 ‘채식’이란 말을 할 필요가 없고, 추석이나 설 명절 때 또는 어쩌다 먹게 되는 돼지고기나 소고기 등을 두고 ‘육식’이란 말을 쓸 필요도 없었다. 요즘은 ‘육식주의자’, ‘채식주의자’란 말을 예사로 쓰고 있다. 어떤 게 좋을까? “일부 사육장에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시험적으로 마분지, 신문, 톱밥을 사료에 첨가…… 닭장이나 돼지우리에서 분뇨를 수집하여 그것을 육우 사료에 섞기도…… 미래에는 시멘트 가루도 사료첨가제가 될 가능성이..
2023.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