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을 쫓는 아이1 차별과 욕망, 속죄와 화합 2021년 8월에 아프간 난민 400여 명이 국내에 들어왔다. 그 중 157명이 울산의 동구에 정착을 했다. 난민의 학생들이 인근 학교에 배정되었다. 지금은 사태가 해결되었지만, 일부 학교에서 학부모들의 반발이 있었다. 그 학부모들의 주장 중에 이런 말이 있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라.” “왜 우리 아이들이 희생해야 하나.” 이질적이고 친밀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태도를 갖는 것은 그 학부모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 학부모들은 그것을 단지 적극적으로 드러냈을 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다. 우리는 어떤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것의 이름을 말한다. 사물에 이름을 붙이는 것은 분별(分別)이고 식별(識別)이다. 어떤 것을 인식(認識)한다는 것은 모든 것.. 2023. 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