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박괘2 메뚜기 한 마리 아침에 거실 창을 열다방충망에 메뚜기 한 마리 여름이나 초가을이 되어야 흔하게 볼 수 있던 메뚜기때 이른 한 마리 메뚜기 억지스런 낌새 사악한 다섯 음기(陰氣) 상승하며 하나 남은 양기(陽氣)를 벗겨내는 산지박(山地剝䷖)의 흉조(凶兆)인가 하나의 양(陽)이 위를 향해 힘차게 자라나며 다섯 음기(陰氣) 밀어올리는 지뢰복(地雷䷗)의 길조(吉兆)인가 내가 메뚜기를 뚫어져라 본다메뚜기도 나를 꼼짝않고 본다착각일 수 있다, 늘마주 본다, 착각하는 동안, 우리는 (2024.4.27.) (공백 포함 282자) 2024. 4. 28. 산지박괘(山地剝卦䷖), 깎이는 상황이라면 산지박괘(山地剝卦䷖), 깎이는 상황이라면 剝 不利有攸往 初六 剝牀以足 蔑貞 凶 六二 剝牀以辨 蔑貞 凶 六三 剝之无咎 六四 剝牀以膚 凶 六五 貫魚 以宮人寵 无不利 上九 碩果不食 君子 得輿 小人 剝廬 산지박괘(山地剝卦䷖)는 어떤 상황인가. ‘박(剝)’은 ‘벗김’, ‘깎음’이다. 벗기고 깎일려면, 쌓이거나 솟아 있어야 한다. 박괘(剝卦䷖)는 위에 간괘(艮卦☶)인 산이 있고, 아래에 곤괘(坤卦)인 땅이 있다. 땅 위에 산이 솟아 있는 모습이다. 솟아 있으니 그 다음은 깎인다. 대체로 높이 솟은 것은 대부분이 욕망의 성취를 상징한다. 그 반대로 깎이는 것은 높게 성취한 바가 박탈당함을 의미한다. 박괘는 괘사나 효사도 대체로 흉하다. 효(爻)가 변하는 추이로 보면 산지박괘(山地剝卦䷖)는 양강(陽剛)이 음유(陰柔)에.. 2023.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