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깽이1 봄나물 20도까지 올랐던 봄 날씨 요 며칠 뚝 떨어져 영하에서 4~5도 오르락 내리락 붉은 매화 흰 매화 노란 산수유 꽃망울 터뜨린 채 멈칫 명자꽃 진달래 막 피어오르다 멈칫 붉은 기운 띈 머위 잎 아직 갓난아기 손 일주일 전 먹었던 뿌리 깊은 냉이 성급하게 피우던 꽃 멈칫 꽃샘 추위 견디려 납작 납작 데쳐 무쳐 먹고 된장국 끓여 봄냄새 진동 쌀쌀한 날씨 더욱 맛나는 울릉도 취나물 부지깽이 새순 새파랗게 돋아나는 방풍잎 두엇 겨우내 땅 기운 얼며 녹으며 지나가는 바람 내리는 눈비 스미고 배어 싱싱하고 향긋한 봄나물 2024.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