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뢰1 장자 전문 읽기 – 제물론편(2) ...도(道)[만뢰(萬籟)]에 순응하는 큰 지혜 큰 지혜는 한가하고 작은 지혜는 잗달으며 위대한 말은 담담하고 시답잖은 말은 수다스럽다. 잠잘 때는 혼이 외부 세계와 교섭을 갖고, 깨어 있을 때에도 감각이 작용해서 외부와 접촉을 갖는다. 그래서 외부와 어울려 날마다 마음의 갈등을 갖는다. 그리하여 너그러운 사람, 음험한 사람, 은밀한 사람이 있다. 조금 두려워 걱정하는 사람이 있고 크게 두려워하여 정신을 잃는 자도 있다. 마치 활을 쏘듯이 말을 빨리 하는 것은 시비를 잘 가리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요, 딱 잡아떼어 맹세하듯이 하는 자는 자기 고집을 세워 남을 이기자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며, 그 후려갈기는 것이 가을이나 겨울의 기후와도 같이 하는 것은 나날이 자기의 천진(天眞)을 깎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런 사람은 물욕에 흠뻑 빠져 돌이킬.. 2025. 6.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