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것들
앤드루 포터의 소설 『사라진 것들』을 읽었다. 오스틴, 담배, 넝쿨식물, 라임, 첼로, 라인백, 고추, 숨을 쉬어, 실루엣, 알라모의 영웅들, 벌, 포솔레, 히메나, 빈집, 사라진 것들. 15편의 단편소설이 들어있다. ‘사라진 것들’은 그 중의 한 편이다. 소설은 이야기이고, 이야기로 말하는 순간 그것의 과거의 일이다. 과거의 일들은 사라진 것들의 일종이다. 15편의 이야기들은 모두 ‘사라진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오스틴’에서 화자는 옛친구들을 보면서 ‘마치 그들은 멈춘 시간 속에 그대로 머물러 있고 그동안 나만 다른 곳에서 결혼을 하고 자식도 낳으면서 늙어간 것 같다’고 말한다. 나의 청춘만 사라졌다고 느낀다. 청춘을 사라지게 한 것은 아내와 자식들이다. ‘담배’에 아이가 없던 시절에는 담배, 커..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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