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8일. 날씨는 맑다. 최저 기온 20도에서 최고 기온 32도까지 예보하고 있다. 지산겸괘(地山謙卦䷎)를 뽑았다. 오늘 하루 겸손하게 보내야겠다. 겸손은 어렵다지만 잘난 것이 없다고 생각하면 숙일 것도 없이 그대로 인정하면 된다.
지산겸(地山謙䷎)은 음효 5개에 양효가 1개이다. 음양으로만 봐도 쉽지 않다. 이럴 때 양(陽)은 기운과 성질을 죽이고 겸손해야 한다. 오행으로 보면 양목(陽木☶)인 내가 음토(陰土☷)인 대상이나 외부 상황을 극(剋)해야 국면의 나의 기운이 소모된다.
지(地☷)는 평평하고 넓은 땅이고, 산(山☶)은 우뚝 솟은 땅이다. 우뚝 솟은 산이 산 밑에 들어가 있는 형상이다. 겸손은 우뚝 솟은 산이 땅 밑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쉽지 않다. 자신이 상대보다 높지 않은데 엎드리거나 숙이는 것은 겸손이 아니다. 상대보다 높은데도 자세를 낮추는 것이 겸손이다.
지산겸(地山謙䷎)의 괘사는 ‘겸은 형통하니 군자는 끝마침이 있다’이다. 겸손하면 일이 잘 풀린다. 군자답게 처음 계획한 대로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려면, 스스로도 또는 다른 대상에 대해서 겸손해야 한다.
효사 중에서는 초효 ‘겸손하고 겸손한 군자이니 큰 내를 건너더라도 길함’과 삼효 ‘공로가 있으면서도 겸손함이니 군자는 끝마침이 있으니 길함’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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