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양과점1 평화양과점 9월 1일, 11시가 거의 다 되어 선우시장 평화양과점을 찾았다. 자동차를 몰고 지나칠 때 문은 열려있었지만, 장사를 몇 년 동안 하지 않은 집처럼 역시 허름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양과점을 찾았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빵을 만들고 계셨다. 빵은 보이지 않았다. 어제까지 휴가였고, 이제 빵 구울 준비를 하고 있는데 벌써 어떻게 빵이 나오겠느냐는 어투로 오후 6시 30분쯤이 되어야 빵이 나온다고 하셨다. 9월 2일 오후 3시가 넘어 다시 평화양과점에 들렀다. 점포 매대에 빵이 있었는데 많지는 않았다. 식빵 두 개, 팥 앙금이 들어간 찹쌀도너츠 열 댓 개, 앙금 없는 도너츠 예닐곱 개, 모카빵 세 개, 소보르 빵 여덟 개쯤이 전부였다. 팥빵은 다 팔렸다고 했다. 팥빵을 많이 굽고, 다른 빵은 조금씩 만.. 2023. 9.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