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화혁1 혁명은 순간의 집적이다 물과 불은 상극이다. 물은 불을 꺼지게 한다. 화재 진압의 가장 강력한 수단은 물이다. 며칠 동안 잡히지 않던 산불도 비가 오면 사그라지고 만다. 강력한 불은 약한 물을 말려 버리기도 한다. 여러 날 지속되는 땡볕은 수분을 증발시키고 식물을 말려죽인다. 사람 관계도 물과 불처럼, 불과 쇠처럼 서로 상극이 있다. 둘째 딸과 막내 딸의 관계처럼 같이 있으면 서로 뜻을 이루지 못하는 관계가 있다. 물과 불이 만나면 어느 한쪽이 없어지는 변화가 일어나듯이, 불과 쇠가 만나면 쇠가 녹거나 단련되듯이, 서로 뜻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만나면 개혁을 하듯이, 상극이나 상충은 변혁을 유발한다. 한 개인의 자기 혁명도 어렵고, 한 사회 전체의 혁명도 어렵다. 바꾼다고 마음먹고 있으면서도 바꾸지 못하는 습관들이 얼마나.. 2024. 10.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