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오스2 제초(除草) 시중(時中) 제초(除草) 시중(時中) 늦게 씨를 뿌려 이제 겨우 싹이 올라온 비트 두둑에는 잡초가 거의 없다. 한두 개 눈에 띄는 잡초도 너무 작아서 손에 잡히지도 않는다. 비트가 좀 더 자란 후에 잡초를 뽑아도 되겠다. 2주 전에 북을 한 번 한 대파는 잡초와 크기가 비슷했다. 2주 전에는 잡초가 작아 손에 잡히지도 않았었다. 지금 잡초를 뽑지 않으면, 잡초가 대파보다 더 커져버려 대파가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또 잡초를 뽑다가 대파도 같이 뽑히는 경우가 많다. 비가 온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땅이 딱딱하게 굳어지기 전이라 잡초도 잘 뽑힌다. 대파를 온전하게 보전하면서 대파 사이에 있는 잡초를 말끔하게 제거했다. 퇴비를 하고 다시 북을 돋웠다. 아피오스가 올라온 비닐멀칭 구멍에 잡초도 같이 자라고 있다. 처음에는 아.. 2023. 6. 21. 아피오스 지난 주말에 아피오스를 캤다. 3월말인데 벌써 싹이 나고 있다. 10월에서 3월까지 수확하는데 올해는 좀 늦었다. 온난화의 영향인 듯하다. 꽃들이 피는 것도 2주 정도 빠른 것 같다. 매화, 동백, 산수유, 진달래, 목련, 조팝, 벚꽃, 수수꽃다리(라일락)……. 많은 꽃들을 거의 한꺼번에 보는 호사를 누리고 있다. 꽃들도 유난히 화사하고 찬란하다. 지난해 가을 단풍도 유난히 울긋불긋 화려하고 빛깔이 선명했다. 온통 꽃들이 만발하여 온 몸을 꽃비로 흠뻑 젖실 만큼 꽃 기운 가득한데 미치도록 슬퍼지는 것은 왜일까. 지난 가을 단풍 보며 느꼈던 ‘찬란한 슬픔’을 올 봄에도 맛보고 있다. 아피오스는 4월에 심는다. 아피오스는 싹이 올라오는데 보름 정도는 걸린다. 작년 4월에는 가뭄이 심했다. 심어놓고 물을 몇 .. 2023. 4.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