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지않는관계의비밀1 만남 만나고 싶은 사람을 새롭게 만나는 일은 흔치 않다. 오늘 최리나 작가와 김필영 작가를 만났다. 작가와 독자로서의 만남이다. 작가로서 자신이 쓴 책을 읽은 독자를 만나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일 것이다. 독자로서 자기가 읽은 책을 쓴 작가를 만나는 일은 기분 좋은 일이다. 독자가 작가를 직접 만나더라도 책 한 권 만큼의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을 만나는 것은 책을 통해서 만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책을 통해서 만나더라도 문장 하나하나에 글자 하나하나의 작가의 영혼이 중성 미자와 같은 미세한 입자나 파동의 기운으로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사람을 만나면 실상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생기(生氣)로 마주 치는 것이다. 만나고 싶은 사람과의 첫만남은 그 생생한 기운으로 엄청난 활력을.. 2023.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