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숙제1 착한 이가 곤경에 빠지는 것이 하늘의 도인가 요임금이 허유(許由)에게 천하를 물려주려고 하자, 허유는 받지 않고 그런 말을 들은 것을 부끄러워하며 달아나 숨어버렸다. 백이와 숙제는 고죽국 군주의 두 아들이다. 아버지는 아우인 숙제에게 뒤를 잇게 할 작정이었다. 아버지가 죽자 숙제는 왕위를 백이에게 양보하려 하자 백이는 달아나버렸다. 숙제도 달아나버리는 바람에 그 중간의 아들이 왕위를 계승했다. 주 무왕이 은 주왕(紂王)을 치려하자 백이와 숙제는 아버지 장례도 치러지 않고 전쟁을 치르는 것은 효(孝)가 아니고, 신하로서 군주를 치는 것은 인(仁)이 아니라며 말렸다. 무왕의 신하가 백이와 숙제를 죽이려 하자, 태공이 의로운 사람이라고 살려주었다. 주 무왕이 은나라를 평정하자 백이와 숙제는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만 먹다가 굶어죽었다. 공자는 제자 중에 .. 2023. 8. 25. 이전 1 다음